공장 굴뚝에 올라가 우리나라 최장기 고공농성을 벌여온 구미국가3산업단지 스타케미칼 직원 차광호(46) 씨가 8일 굴뚝을 내려온다.
차 씨는 스타케미칼 노사가 해고자 고용 승계에 합의함에 따라 농성을 풀고 굴뚝을 내려오기로 했다. 차 씨가 예정대로 굴뚝을 내려오면 정확히 408일 만에 땅을 밟게 된다. 그는 지난해 5월 27일 45m 높이의 공장 굴뚝에 올라갔다,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해복투)와 스타케미칼 모회사인 스타플렉스는 6일 스타플렉스가 올해 안에 새 법인을 만든 뒤 해복투 소속 직원 11명의 고용을 전원 보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또 새 법인이 해고자들의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양측이 그동안 제기한 각종 민형사상 소송과 고소'고발도 취하하기로 했다.
스타케미칼은 지난해 1월 폐업을 하면서 노동자 228명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차 씨를 포함한 28명은 이를 거부해 해고됐다. 그 후 해고자 11명은 복직 투쟁을 벌여왔다. 폴리에스테르 원사 제조업체 한국합섬이 이 회사 전신이다.
한편 경찰은 차 씨가 굴뚝에서 내려오면 병원으로 옮겨 건강상태를 본 뒤 이미 발부된 체포영장을 집행할 방침이다. 칠곡 이영욱 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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