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은행, 경기도 시대…안산 반월공단 첫 점포

DGB캐피탈도 입점 시너지 노려

DGB대구은행은 8일 제1호 경기도 진출 점포인 반월공단지점 개점행사를 가졌다. 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은 8일 제1호 경기도 진출 점포인 반월공단지점 개점행사를 가졌다. 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이 8일 반월'시화공단에 경기도 1호 점포를 냈다. DGB캐피탈 안산지점도 함께 문을 열었다. 이로써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은 서울, 인천, 경기 등 광역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1호점 개점식에는 안산시 최원호 부시장을 비롯해 안산시의회 성준모 의장 등 지역 인사와 박인규 은행장을 비롯한 DGB금융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기도 1호 고객통장 및 금고열쇠 전달, 사랑의 쌀 전달식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은행 측은 지난 4월 경기도 첫 점포로 반월공단지점 개점을 확정했다. 이후 본부 내 TFT를 구성해 고객 분석과 전략상품 개발 등 개점 준비를 진행해왔다.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는 1만8천여 개 업체가 가동 중인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문 집적단지로서, 서해안 산업벨트의 핵심지역이다. DGB대구은행은 강점인 중소기업 금융에 집중해 개점 초반 대구경북 연고기업과 거래처 등을 대상으로 점차 영업을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또 반월공단지점 건물 2층에 DGB캐피탈 안산지점이 복합점포로 함께 입점,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된다.

대구은행의 경기도 진출로 연평균 4만 명 이상 경기도로 전입하고 있는 대구경북 출향인들의 금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도 개점 초기, 고객 밀착형 영업 기반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날 안산시에 사랑의 쌀 전달 및 경기도 1호 고객 통장 전달식을 가졌으며, 'DGB 친구데이' 행사를 진행해 고객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또 임직원들이 시화공단 내 제습기 생산업체 '위닉스'를 방문, 이곳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박인규 DGB대구은행장은 "경기도 1호점인 반월공단지점 개점으로, 2017년 창립 50주년까지 진행될 안산, 인천 등을 잇는 'DGB 서해안 금융벨트'의 첫 걸음을 뗐다. 차별화된 상품과 영업력으로 탄탄히 자리매김해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과 지역민들에게 최선의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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