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가들을 위해 이달 매주 수요일 도청에서 '메르스 극복 도청 농수축산물 나눔장터'를 열기로 했다.
8일부터 이달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도청 민원실 앞 주차장에 마련되는 나눔장터에는 도내 23개 시'군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농수축산물이 판매되며,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도청 민원실 앞에서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명훈 도교육청 부교육감, 현재섭 도경찰청 제1부장, 최규동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수축산물 나눔장터 개장행사가 열렸다. 이날 첫 개장한 직거래장터에서는 도내에서 생산한 마늘'양파 등이 시중가보다 10~30% 이상 저렴하게 판매됐다.
이번 행사는 '도시와 농촌의 지역경제 살리기'를 주제로 열리며,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포항시 등 10개 시'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 '나눔행사' 등 다양한 판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는 경상북도 농수축산물 전문 쇼핑몰인 '사이소'(www.cyso.co.kr)에서도 수요특가 행사를 확대'추진하는 등 직거래 행사를 온라인과 병행 실시, 농수축산물 소비확대의 시너지 효과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나눔장터가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농'어업인들에게 힘이 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전 행정력을 모아 침체된 지역경제를 정상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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