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 공무원 연수버스 사고 참변 경북도 정광용 서기관 영결식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평소 부지런했는데…고인이 못다 한 도정발전 꿈 꼭 이룩"

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연수 중 버스사고로 숨진 경북도 정광용 서기관의 영결식이 8일 도청 앞마당에서 열렸다. 경북도 제공
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연수 중 버스사고로 숨진 경북도 정광용 서기관의 영결식이 8일 도청 앞마당에서 열렸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지사·동료들 깊은 애도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던 8일 오전 경상북도 도청 앞마당에서 중국 공무원 연수 중 버스사고로 숨진 경북도 정광용(51) 서기관의 영결식이 열렸다.

이날 고인의 영구차가 도청에 도착해 앞마당을 한 바퀴 돌자 동료 직원들의 눈에서는 굵은 눈물이 흘러내렸다. 영결식은 약력, 공적 보고, 묵념 등의 순으로 15분가량 진행됐다.

유족들과 동료 직원들은 깊은 슬픔에 애도했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고인을 떠나보내지 못해 한동안 영구차를 붙잡고 있었다. 이어 김 도지사는 유족들의 손을 꼭 잡은 뒤 "너무나 뜻밖의 일이라, 너무 침통한 심정이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이루지 못한 도정발전의 꿈을 꼭 이루겠습니다"라면서 위로했다.

동갑내기 친구이자 직장동료인 도시계획과 김정수 사무관은 "이 친구는 평소 남다른 부지런함에 업무능력도 탁월해 항상 부럽고 배울 점이 많았는데…. 너무 슬퍼 잠을 잘 수가 없었다"며 흐느꼈다.

영결식이 끝나고 고인은 고향인 의성군 안평면 창길리 선영에 안치됐다.

정 서기관은 의성공고를 졸업한 뒤 1984년 영주시에서 9급 토목직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0년 사무관 자리에 올랐다. 지난 2월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 과정에 파견됐다가 중국 연수 중 사고로 숨졌다. 경북도는 그동안의 업적을 인정해 지난 3일 기술서기관으로 특별 추서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