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잎은 당찬 유목이다/ 주설자 지음/ 시학 펴냄
주설자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둥근 돌은 빛난다' '동정녀 묘지' '바람의 껍질을 읽다' 등 61편의 시를 수록했다. 김재홍 경희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는 시집 해설에서 "주설자 시인은 첫 시집에서 보여준 섬세한 서정과 진지하면서도 깊이 있는 삶에 대한 성찰을 더욱 내밀하게 또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며 "부드러운 듯하면서도 단호하고, 단호한 듯하면서도 너그럽게 사람과 사물을 포용하는 여장부의 기개가 시집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고 했다. 가령 표제시를 읽어보면 저자가 오솔길을 거닐다 밟은 가랑잎에 부여하는 당찬 꿈은 어머니 또는 교육자로서의 포용을 느끼게 해 준다.
성주 출신인 저자는 '시와시학'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문장' 시 신인상과 '영남문학' 수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단풍나무 여자'와 동시집 '말하는 신호등'을 펴냈다. 현재 대구가야유치원 원장으로 있다. 141쪽, 1만원. 황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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