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성아트피아 '프레 쇼'- 다음 달 27·28일

국내 무용 메카 '대구' 위상 되찾기 '세계안무페스티벌' 올해 사전행사

지난 9일 발대식을 가진 세계안무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지난 9일 발대식을 가진 세계안무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지역무용인 8명 조직위원회 구성

#내년 첫 공식행사 개최 목표 활동

#신진 무용인 경연·무용가 재조명

대구를 중심으로 국내 및 세계의 무용인 및 무용 작품을 모으는 '세계안무페스티벌'이 올해는 사전 행사를, 내년에는 첫 공식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에 들어갔다.

세계안무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지난 9일 오후 2시 대구문화재단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 단체의 조직위원은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 김기전 대구시립무용단 초대 안무자, 김복희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이숙재 사단법인 M극장 예술감독, 박현옥 대구가톨릭대 무용학과 교수, 김죽엽 전 대구시립국악단 안무자, 오레지나 대구가톨릭대 무용학과 교수, 최두혁 계명대 무용학과 교수, 우혜영 영남대 무용학전공 교수 등 대구 출신이거나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인들이다.

조직위원장은 박현옥 교수가 맡았다. 박현옥 세계안무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세계안무페스티벌은 지난 세기 국내 무용의 중심 역할을 했던 대구의 지위를 되찾고, 앞으로 세계의 무용을 대구로 모으는 취지를 갖고 있다. 앞으로 조직위원과 실무진 등을 추가로 위촉하며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 무용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세계안무페스티벌 첫 공식 행사는 내년에 열린다. 대학생과 일반인 등 국내 신진 무용인들이 경연을 펼치는 '안무콩쿠르', 국내 무용단체들이 나서는 '안무페스티벌', 해외 안무가를 초청해 대구 무용인들이 배우고 또 교류하는 '해외 안무가 레지던스' 등으로 구성된다. 또 김상규와 정막 등 대구는 물론 국내 무용계에 큰 족적을 남긴 대구의 무용가들을 재조명하는 행사도 추진된다.

이에 앞서 내년 공식행사를 준비하는 취지의 프레(pre) 국내안무페스티벌이 다음 달 27, 28일 이틀간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다. 국내 무용계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안무가들이 이끄는 무용단체가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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