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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대 총학 9박10일 국토대장정…부산~영덕 250㎞

걸음걸이마다 새긴 국토 사랑…90여 명 동참, 명품교육 대학 홍보

대구가톨릭대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학생들이 16일 경주 감포에서 포항 구룡포 사이 해안도로를 걷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학생들이 16일 경주 감포에서 포항 구룡포 사이 해안도로를 걷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우리 땅 우리 길 우리가 걷는다."

대구가톨릭대학교 학생들이 부산~영덕 250㎞ 구간을 9박 10일간 행군하는 국토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부산 광안리 해변을 출발한 대구가톨릭대 학생 90여 명은 울산, 경주, 포항의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해 20일 영덕 삼사해상공원에 도착했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학생들의 자립심과 인내심, 인성 및 공동체성 함양을 위해 대구가톨릭대 총학생회(회장 권현동)가 주최했다.

학생들은 폭염과 장맛비, 탈수 등의 어려움을 견디며 하루 평균 25㎞를 걷고 있다. 한 걸음 한 걸음마다 국토 사랑의 마음을 새기고, '명품교육대학'을 구현하는 학교도 홍보한다. 숙박은 주로 해수욕장이나 캠핑장을 이용하고 있다.

패션디자인과 4학년 박윤미(22·여) 씨는 "출발 이튿날 발을 다쳐서 힘들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참고 걸었다. 국토대장정 일정이 힘들지만 자신이 더욱 성숙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 7월 제주도 189.3㎞를 일주하며 개교 100주년을 널리 알리는 국토대장정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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