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방문한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창조경제 거점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출범식을 열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C(크리에이티브)랩 1기 16개 기업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기업들은 지난해 11월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에서 모인 예비창업자'스타트업이다.
C랩은 삼성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사업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해외 진출까지 창업'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대구창조센터에서는 입주 공간 제공, 시제품 제작, 기술 개발 등의 지원은 물론 삼성전자'제일모직 기술 멘토의 멘토링을 제공해 창업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삼성과 대구시는 향후 5년간 조성하는 총 200억원의 C펀드를 통한 초기자금 투자(팀별 2천만원)와 다양한 투자 유치,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말 열린 C랩 1기 쇼케이스에선 총 10억6천만원의 투자가 진행됐다. 이달 초 C랩 2기로 선발된 18개 창업팀은 삼성의 지원 속에 창업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1+1'(경북+민간 자율형)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열었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경제를 책임졌던 경북 구미의 중요성을 정부가 인정한 결과라는 평가가 당시 나왔다.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핵심 사업은 스마트 팩토리이다. 삼성의 기술, 노하우 전수와 자금 지원을 통해 경북도 내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제품 설계, 생산, 유통 등 전 과정을 IT 기술로 통합해 최소 비용'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변신시키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를 원하는 기업이 쇄도하고 있다. 현재 25개 기업이 완료했고, 119개 기업이 추진 중이다. 이미 올해 목표치인 100개 기업을 넘어섰다. 이에 도는 애초 목표치를 상향하는 것은 물론 경북 전역으로 이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호텔신라, 삼성경제연구소와 손을 잡고 고택 명품화와 창조농업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내 200여 채 고택의 관광사업화가 목적인 고택 명품화 사업 경우 현재 49채 고택의 시설을 완료했다. 최병고 기자 정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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