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꿈나무 솜씨 자랑] 시-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비

어제도 어김없이 비가 내렸다

주르륵 주르륵

만일 저 비가 맛난 소시지라면

사람들이 모두 나와 입을 벌리고 있겠지

그리고 쩝쩝 먹을 거야

아주 행복한 표정으로 말야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내린다

조로록 조로록

만일 저 비가 더러운 똥이라면

사람들이 창문 꼭 닫고 나오지도 않겠지

그리고 짜증을 낼 거야

아주 화를 내며 얼굴이 시뻘게서 말야

내일도 어김없이 비가 내리면

촤르륵 촤르륵

만일 저 비가 산타가 주는 선물이라면

사람들이 하나라도 더 주우려고 할 거야

그리고 갖고 싶은 거 다 가질 거야

모든 걸 다 누린 듯한 표정으로 말야

최범성(약목초교 5학년)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