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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의료 '대전환'…의료계 경쟁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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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동에 호스피스 '전인병원' 개원…동산병원, 동산동엔 노인질환센터로

급속한 고령화 시대를 맞아 대구경북 의료기관들이 '고령화'에 초점을 맞추고 대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형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노인과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수준 높은 치료와 재활의 기능을 제공하는 병원 설립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군소 의료기관이 난립하던 노인 대상 의료서비스 분야에 자본력과 의료 기술을 갖춘 대형병원들이 뛰어들면서 '실버 세대'를 겨냥한 의료계 경쟁은 향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자리 잡은 대구 통합의료진흥원은 다음 달 10일 진흥원 건물 내에 전인병원을 열 예정이다. 전인병원은 130병상 규모로 면역 치료 방법을 활용한 암치료와 난치성 질환 치료, 만성'암성 통증관리 등을 하게 된다. 전인병원의 모델은 미국 뉴욕 갈바리병원이다. 갈바리병원은 암이나 난치병 환자를 위한 완화의료기관이면서도 단순히 호스피스 완화 의료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병원으로 유명하다.

손기철 통합의료진흥원 센터장은 "전인병원은 양'한방 협진을 통해 질병 치료와 재활 중심의 전인적인 치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오는 2017년 계명대 성서캠퍼스 내로 이전을 앞두고 기존 중구 동산동 병원 시설을 노인질환전문센터로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새 병원은 암센터 등 중증질환 치료 위주로 운영하고, 기존 병원은 건강검진센터 및 요양병원 형태와 유사한 노인'만성질환 전문센터로 바꾸는 방안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 이 경우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상급종합병원이 운영하는 노인전문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경상북도는 국책사업인 대구경북권 재활병원 건립에 나섰다. 경북도는 정부가 재활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사업에 대구경북권 재활병원 건립을 신청할 예정이다. 장애인 인구 대비 재활 병상 수가 턱없이 부족하고,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전문적인 재활의료서비스가 부족하다는 게 이유다.

대구경북권 국립재활병원 예정지는 경산시 대동으로 잡혔다. 도시철도 역세권으로 대구권 노인'장애인의 접근성이 높고, 경산IC와 가까워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는 것이 입지적 장점이다. 대구경북권 재활병원 입지로 선정되면 오는 2018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270억원이 투입된다. 재활병원의 위탁, 운영은 경북대병원이 맡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학병원과 연계해 재활의학 연구 성과를 임상 진료에 반영할 수 있고, 대경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지역의 국가연구기관들과 연구협력을 통해 재활의료기기 분야의 개발'연구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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