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칭기즈칸의 땅, 몽골에서 펼쳐지는 7일간의 고부 여행

EBS1 '다문화 고부열전' 오후 10시 45분

인천 남구에 사는 몽골 며느리 엥흐치멕(37)에게는 지긋지긋한 단어가 있다. 바로 '돈'이다. 아직 한국 물정에 어두운 엥흐치멕을 대신해 생활비 전반을 관리하는 서정희(70) 여사가 엥흐치멕의 얼굴만 보면 시도 때도 없이 돈 타령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 여사도 괜한 돈 타령을 하는 것은 아니다. 안 그래도 쪼들리는 살림인데 며느리가 생활비를 주기는커녕, 며느리가 벌어오는 월급의 행방도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서 여사는 돈을 어떻게 쓰는 건지 저축은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어 그저 답답할 뿐이다.

두 사람은 불편한 마음으로 여행길에 오른다. 서 여사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있는 사돈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서 여사는 또 돈 타령을 하며 엥흐치멕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 고부의 갈등 이야기는 EBS1 TV 6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