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메디시티 대구의 새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의료기술시험훈련원'(이하 의료훈련원) 유치에 성공했다.(본지 7월 23일 자 12면 보도)
시는 5일 의료훈련원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의료훈련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매년 실시하는 의사 국가시험의 실기시험과 수술'교육 등 의료인 훈련 공간으로 대구시가 추진해 온 국책사업이다.
의료훈련원 건립에는 건설비와 장비 구축비로 국'시비, 민자 등 1천200여억원이 투자된다. 의료훈련원의 주관 기관은 국시원이며, 대상 부지는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내다.
의료훈련원의 주 기능은 의료인 국시 실기 시험과 의료 훈련 공간 제공이다.
특히 그동안 서울 국시원에서만 치러져 온 국시 실기 시험 장소를 대구로 옮겨온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사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국시 실기 시험은 의사, 치과의사, 응급구조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의지보조기기사 등 6개 직종이 매년 치르고 있다. 매년 3천500여 명이 국시 실기 시험을 치르는데, 국시원의 협소한 시험 공간 문제는 복지부의 골칫거리이기도 했다.
전문의,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의료 훈련도 이뤄진다.
그동안 의료 현장에서는 로봇 수술 등 첨단 의료장비 도입이 늘면서 이를 교육하는 훈련 공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의료훈련원이 첨단 의료장비를 구축하면 의사들의 수술 훈련 공간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의료기기 업체들과의 시너지도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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