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삶과 역사, 과거와 미래, 꿈과 희망을 새겨야 할 우리의 국토. 이번 한국기행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의 국토 곳곳을 찾아 떠난다.
그 첫 번째 여행지는 바람의 전설을 품은 한라산이다.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오르고 싶고 보고 싶은 한라산 꼭대기의 백록담은 좀처럼 제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두 번째는 마라도와 이어도를 방문한다. 제주 사람들에게는 전설이 하나 있는데 죽은 어부들이 간다는 파랑도에 대한 이야기다. 파랑도는 이어도의 다른 이름이다.
이제 여행은 백령도로 향한다. 인천에서 북쪽으로 178㎞, 뱃길로 4시간 30분을 가면 지척에 북녘땅을 마주하고 있는 섬, 백령도가 있다. 백령도는 6'25전쟁 동안 피란민이 내려와 새 삶을 꾸린 이들이 많다 보니 흔히 실향민의 섬이라 부르기도 한다.
분단의 아픔을 절실하게 드러내는 'DMZ'도 방문한다. 비무장지대는 폭 4㎞, 동에서 서까지 155마일 거리다. 남과 북의 직접적 충돌을 막기 위한 완충지대로, 평화의 땅이자 분단의 땅이고 아픈 역사의 땅이다.
마지막 기착지는 국토의 최동단 독도다. 취재진은 강한 풍랑에 어려움을 겪다 무려 7번의 시도 끝에 독도에 발을 디딜 수 있었다. 독도 바위 암벽엔 '한국령'이란 굵은 글씨가 새겨져 있다. 한국기행은 10일 오후 9시 30분 EBS1 TV에서 방송된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