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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서도 김관용 지사 '경북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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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온천 관광객과 즉석 토크…"휴가철 청정 경북으로 오세요" SNS로 소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1일 울진 덕구온천에서 만난 외지 관광객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1일 울진 덕구온천에서 만난 외지 관광객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3년 만에 여름휴가를 떠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본지 11일 자 6면 보도)가 휴가지에서도 '경북 세일즈'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가족들과 함께 울진을 찾은 김 도지사는 덕구온천에서 만난 외지 관광객들과 즉석에서 토크쇼를 여는 등 경북 관광 홍보 활동을 벌였다.

김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북 관광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들었다. 수려한 자연경관에 비해 안내표지판이나 안내시설 등이 너무 적고, 카페 등의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에 김 도지사는 이들의 얘기를 꼼꼼히 메모하는 등 경북 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해 답을 구하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김 도지사는 울진군 내 온천에서 매일 용출되는 2천t의 온천수 중 온천에서 사용하지 않는 절반가량(1천t)의 물이 최근 의료용품 및 화장품 등의 재료로 활용된다는 사실을 접하고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실제로 울진군과 경북해양바이오연구원은 온천에서 사용하지 않는 온천수를 재료로 의료용품과 비누, 샴푸, 미스트 등의 화장품을 만드는 연구를 공동으로 하고 있다. 온천수를 농축해 나온 인체에 이로운 각종 미네랄과 해양에서 얻는 콜라겐, 키토산 등의 물질을 혼합해 각종 화장품을 만드는 것이다.

김창곤 경북해양바이오연구원장은 "11일 울진에 휴가온 김관용 도지사가 이 얘기를 듣고, 10월 2일 울진에서 열리는 전국온천축제에서 온천수로 만든 화장품을 관광상품화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했다.

김 도지사는 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 금강 소나무숲, 봉평신라비, 연호정, 망양정 등 문화유적들을 일일이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 SNS에 소개하며, "여름휴가철에 청정 경북으로 꼭 놀러 와달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도지사의 울진 명소 소개 글에 네티즌들은 수백 통의 댓글을 달고, 퍼 나르는 등 도지사의 경북 관광지 알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오랜만에 휴가를 가셨는데도 경북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도지사의 모습이 아름답다. 가족과 힐링하는 모습 셀카로 올려주세요"라고 댓글을 달자, 김 도지사는 "셀카는 아직 자신이 없네요. 가족들과 푹 쉬다 돌아가겠습니다"라며 직접 답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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