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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 학교 갈수록 '약골'…고교생이 초교생의 2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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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학생들 체력 가장 튼튼

상급 학교로 진학할수록 체력이 약한 학생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시'도 중 대구가 체력이 약한 학생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염동열(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14년 학생 건강 체력평가제(PAPS) 결과'를 분석한 데 따른 것이다. 의무적으로 PAPS를 시행해야 하는 대상은 전국 초교 5학년(4학년은 선택 사항)∼고교 3학년. 각 학교는 매년 상반기 50m 달리기, 팔굽혀펴기, 제자리멀리뛰기, 유연성 검사 등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1~5등급으로 나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검사 인원 434만9천619명 중 체력이 약하다고 평가돼 4, 5등급을 받은 학생은 8.9%인 38만6천253명. 초'중'고교로 결과를 나눠 분석한 결과 고교생의 4, 5등급 비율이 12.4%로 중학생(7.5%), 초교생(4.7%)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비교했을 땐 대구 학생들의 4, 5등급 비율이 4.6%로 가장 낮았다. 4, 5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으로 18.1%에 달했다. 부산(5.5%), 울산(5.6%), 광주(5.7%) 등의 4, 5등급 학생 비율까지 살펴보면 대체로 대도시의 경우 체력이 떨어지는 학생의 비율이 낮았다.

염동열 의원은 "대학입시 부담 등으로 고교생들이 체육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 수가 적은 농'산'어촌 지역 학교들은 인근 학교와 함께 쓸 수 있는 체육 시설을 설치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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