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기숙사에서 장애 동급생을 감금하고 집단 폭행한 대학생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고병민)는 17일 발달장애 동급생인 A(20) 씨를 기숙사에 감금하고 집단 폭행한 뒤 돈을 뺏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산 모 대학에 재학 중인 B(18) 군 등 4명을 구속 기소했고, C(18) 군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경산 모 대학 기숙사에서 A씨가 약속을 어기고 자신들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감금하고 주먹과 플라스틱 옷걸이 등으로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자신들이 먹은 치킨 비용을 A씨에게 전가하고 A씨 아버지(52)가 보낸 돈 9만원을 뺏은 혐의도 받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