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이 21일 타결됐다.
이에 따라 대구 시내버스 노조도 오는 25일 예고한 시내버스 총파업을 철회했다.
대구시는 21일 오후 전국자동차노조연맹 대구시내버스노조와 회사 측 교섭위원이 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임금·단체교섭을 한 결과, 시급 기준으로 임금 3.7% 인상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단, 각종 수당은 인상안에 포함되지 않아 실질적인 임금 인상률은 3.59%다.
또 23만원의 기존 휴가비는 30만원으로 오른다.
대구시가 요구한 책임경영제 도입안은 추후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임·단협 합의에 따라 시내버스 노조는 오는 25일로 예고한 파업계획을 철회하고 정상 운행을 약속했다.
앞서 노사는 올 1월부터 7월까지 시급 8.4% 임금 인상을 두고 9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서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이에 시내버스 노조는 이달 7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임금조정을 신청하는 한편, 오는 24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다음 날 첫 차부터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대구시 정태옥 행정부시장은 "시내버스 운행 중단 예고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앞으로 노·사·정 간의 신뢰와 협조 분위기를 이어가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과 준공영제 혁신 과제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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