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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참모들 내년 총선때 낙하산 타고 대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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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인천 방문, 국회의원 12명 전원 초청…이틀 전 대구서는 '0'명

청와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왼쪽)이 천영식 홍보기획비서관과 지난 7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대구광역시 업무보고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왼쪽)이 천영식 홍보기획비서관과 지난 7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대구광역시 업무보고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비서관들의 내년 총선 차출설이 확산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7일 대구를 방문하면서 대구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초청하지 않은 반면 대구와 연고가 있는 수석비서관과 비서관들을 대동했기 때문이다. 특히 9일 인천을 방문한 박 대통령이 인천 새누리당 의원 3명을 초청한 것과 대비돼 '대구의원 물갈이설'이 확산되면서 대구 새누리당 의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지역희망박람회'에는 새누리당 인천시당 위원장인 안상수 의원과 박상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처럼 대통령의 지역 행사에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참석하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지만, 대통령의 대구경북 방문에서는 해당 행사가 벌어진 대구 중구와 달성군, 경북 경주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대구경북 의원을 모두 초청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다.

박 대통령의 대구 방문에 동행한 이들은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비서관, 신동철 정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천영식 홍보기획비서관 등이다. 안 수석을 제외한 비서관들은 평소 대통령을 수행하지 않는 참모들이다.

이들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차기 총선에서 대구 출마가 거론된 인사들이다. 대구에서 태어난 안 경제수석은 계성고를 졸업했다. 박 대통령이 찾은 서문시장은 친유승민계 김희국 의원 지역구에 있다. 신 비서관도 대구 동구갑 지역인 청구고를 졸업했다. 대구대를 졸업한 안 비서관은 박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 지역 출마설이 오래전부터 제기돼왔다. 천 비서관은 동구을 지역의 영신고를 졸업했다.

대구의 한 의원은 "국정감사 등 의정활동을 고려했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장의 지역구 의원들까지 초청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청와대가 대통령이 참석하는 지역 행사에 대구경북 의원들을 초청하지 않고, 올해 말 청와대 참모진과 장관 일부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할 조짐을 보이는 것 등을 감안할 때 대구경북에서 총선 물갈이 규모가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박 대통령과 각을 세우다 물러난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참석을 껄끄러워했거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해당 지역 현역 국회의원에게 지나치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가능성도 있지 않았겠느냐"는 관측도 내놓았다.

하지만 청와대는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의 지역구 국회의원 참석 여부는 지역 행사의 성격을 고려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며 총선 물갈이설 등 정치적 해석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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