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청소년오케스트라가 23일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음악회를 열었다.
경산청소년오케스트라는 음악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예술적 재능 계발과 또래 간 정서적 교감, 협동 의식을 키워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6월 창단됐다. 경산 지역 청소년 50명으로 구성됐으며 차상위계층과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다자녀 가구 등 가정 형편이 어려워 악기를 배울 수 없었던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을 위해 경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권오흥) 단원들이 12주 동안 플루트와 트롬본, 바이올린, 첼로 등 악기를 개인별로 가르치고, 합주를 지도했다.
이날 경산청소년오케스트라는 김혜경 경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플루트·오보에·클라리넷·트럼펫 중주와 독창, 바이올린·비올라·첼로 중주,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와 왈츠 합주 등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혜경 상임지휘자는 "악기에는 '완전 초보'였던 청소년들이 음악 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찾고 꿈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 큰 성과"라며 "공모사업으로 창단한 만큼 한시적인 음악 활동을 하는 것에 단원이나 학부모들이 아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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