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리얼극장-배우 전원주의 비밀, 핏줄을 지킨 모정' 편이 6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화통한 웃음으로 유명한 배우 전원주(77)가 46년 만에 비밀을 털어놓는다. 여자이자 어머니로서 파란만장했던 삶을 고백한다. 전원주는 20대에 돌이 갓 지난 아들을 안고 남편과 사별했고, 다시 아들 하나를 둔 남편과 재혼했다. 성씨가 다른 두 아들의 어머니로 살아온 것.
아들 고재규(51) 씨는 연기 생활에 바쁜 엄마 대신 친할머니 손에 자랐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에야 전원주와 함께 살게 됐다. 당시는 여자의 재혼에 대한 편견이 심한 시절이었다. 재규 씨는 자신의 성씨가 아버지와 형과 다르다는 사실이 주위에 알려질까 봐 가슴 졸이며 유년기를 보냈다. 늘 바빴던 전원주는 재규 씨의 상처를 제대로 보듬어주지 못했다. 돌아온 것은 재규 씨의 심한 모성 결핍이었다. 재규 씨는 엄마를 향한 마음을 닫았다. 성인이 되고 결혼도 해 자신만의 가족을 꾸리면서 재규 씨는 엄마와 점점 멀어졌다.
2년 전 재혼했던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전원주는 나이가 들수록 낳은 자식의 곁이 그립다. 70대가 된 엄마와 50대가 된 아들은 중국으로 소통을 위한 여행길에 나선다. 모자는 무려 반세기 동안 감추고 있었던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게 될까.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