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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 산업 현장 '아車' 하면 지게차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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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최고 20%씩 폭발적 증가세

포항 철강공단 등 대구경북 산업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장비인 지게차가 산업재해의 최대 주범이 되고 있다. 고용노동청이 다음 달을 '지게차 재해 기획감독 기간'으로 정할 만큼 지게차 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에 따르면 포항'경주 등 경북 동해안권 사업장에서 지게차 하역 및 운반 작업과 관련한 산업재해는 최근 5년간 146건에 이르고 있다. 매년 10~20%씩 폭증세이며, 지난달 기준으로 지게차 사고가 올해만 해도 포항권에서 벌써 17건이나 발생했다.

경북 동해안 건설현장 중대재해 근로자 사망사고가 8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명)보다 무려 76%나 늘어난 14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게차 사고의 증가는 산업현장 내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고용청 조사 결과, 지게차가 무거운 철구조물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무게 중심을 잃은 구조물이 쏟아지는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고, 사고가 났다 하면 대부분 사망 등 중재해로 이어지고 있다. 지게차 주변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상시 위험상태에 놓여 있는 것.

이런 가운데 포항지청은 지게차 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 달 한 달간 기획감독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게차를 많이 보유한 업체에 대해서는 운행 시 근로자 출입통제, 운전자 시야 확보, 운전자격 여부 확인, 협착위험 요소 제거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포항지청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부분이 지게차였다"며 "올해 남은 기간 지게차로 인한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위해요인을 반드시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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