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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힌 檢警 7명, 빙산의 일각" 조희팔 불똥 튈라 정치권도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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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업자 두 차례 무혐의 처분…"비호 세력 증거" 피해자 격분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2인자 강태용(54)이 중국 공안에 체포됨에 따라 조 씨 사기 사건 비호세력의 또 다른 몸통이 밝혀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 씨가 조 씨 다단계 회사의 행정부사장을 지내면서 재무와 대외 로비를 총괄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조 씨 사기 사건의 비호세력이 검찰과 경찰에 집중돼 있지만 일부 피해자들은 정치권의 연루 의혹까지 제기하는 상황이다.

검찰 쪽은 김광준 전 서울고검 검사가 대표적이다. 강 씨와 고교 동기 동창으로 수사 무마를 부탁받으며 2억4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조 씨 측에서 15억8천만원을 받은 대구지검 서부지청 전 서기관도 대표적인 비호세력이다. 전 서기관은 조 씨의 은닉 자금 760억원을 투자받은 고철무역업자를 조 씨에게 직접 소개시켜 주기도 했다.

이와 관련, 피해자들은 고철무역업자를 2011년과 2013년 검찰에 고발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배경에 서기관이 개입돼 있다고 주장해 왔다. 검찰은 지난해 재수사 과정에서 검찰 서기관과 고철무역업자를 구속했다. 피해자들은 "고철무역업자가 두 차례나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받은 것은 검찰 내에 비호세력이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경찰 쪽 비호세력은 드러난 경찰관만 5명에 이른다. 대표적인 인물이 대구경찰청 강력계장으로 근무하면서 조 씨에게 9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총경급 전직 경찰관이다. 또 이외에도 경위급 경찰관(49), 경사급 경찰관 2명 등도 구속됐다.

조 씨가 중국으로 밀항하는 과정에서 해양경찰의 도움을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뒤늦게 자체 감찰을 진행한 해경은 2009년 조 씨의 중국 밀항을 막지 못한 태안해양경찰서장을 직위해제 했다.

정치권 인사 친분설도 떠돌았다. 조 씨가 졸업한 고교의 한 인사가 이명박정부의 실세였기 때문이다. 조 씨가 해당 인사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지금까지 드러난 비호세력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조 씨 사건을 둘러싸고 법조계, 경찰, 정치권 등 사회 전 분야에 비호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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