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예술단 한사위의 '마당 뺑파전'이 17일(토) 오후 4시 국립대구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한사위는 대구에서 20년 넘게 고성오광대와 봉산탈춤 등을 전수 및 보급하고 있는 단체다.
이번에 익히 알려진 '심청전'을 조금 비틀여 춤'민요'판소리'풍물 등을 곁들인 현대적 마당극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심청전의 감초 조연 뺑파(뺑덕 어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심청이가 인당수에 팔려간 이후를 배경으로 뺑파, 이야기꾼 남경 상인, 돈이 많아진 심봉사, 익살 넘치는 황봉사가 펼치는 이야기다.
관객들은 이날 공연장에서 심청이나 또 다른 젊은 봉사로 깜짝 출연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053)654-3446, 010-2526-9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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