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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덕 씨알텍 기술총괄CTO "포스코 부산물 콜타르소재 뽑아 38년만에 기술력 확보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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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덕(사진) 씨알텍 기술총괄CTO는 1987년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21세기는 철의 시대가 끝나고 탄소산업의 시대가 올 것이다'라는 예측을 접한 뒤, 탄소소재 개발에 인생을 걸었다.

일본에서 공부할 때부터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한국탄소학회회장 등을 지내며 단 한순간도 탄소를 잊은 적이 없다. 포스코에서 나온 콜타르 부산물이 탄소소재 원료이기 때문에 그는 잘만 활용하면 관련 부가가치는 100배, 아니 1천 배가 넘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콜타르에서 탄소소재를 뽑아내고 제품을 상용화하기까지 그는 38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기술력은 확보됐지만, 산업현장에 적용될 탄소소재 제품의 대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하지 못해 그는 성공이라는 찬사를 탄소제품을 만드는 공장이 경북에서 팽팽 돌아갈 때 듣겠다고 했다.

그가 자랑하는 기술인 흑연성형체는 기존 기술에 비해 생산단계는 줄이고 제품 밀도는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산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탄소소재 입자를 매우 미세하게 갈아내는 것이 흑연성형체 생산기술의 핵심이다. 그가 흑연성형체를 강조하는 것은, 이와 관련된 산업이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성형체는 철강산업과 원자력 등에 폭넓게 쓰일 수 있어 지역 미래성장산업과 발전코드가 잘 맞습니다. 철강은 지금의 어려움을 보완할 수 있고, 원자력은 우리가 기술을 선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지요."

그는 탄소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더 높게 도약하려면 성형체로 먼저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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