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인당박물관이 지역민과 재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교육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박물관에서 복(福)을 담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초등학생이 복 카드를 만들고, 기족과 함께 인당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를 동시에 감상하는 체험 행사다. 지난 24일에 이어 다음 달 7일(오전, 오후 2회), 14일(오후 1회)에 각각 열린다.
매회 초등학생 가족 30명이 인당박물관 서포터스 학생들의 안내와 해설에 따라 전시회를 감상하고,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파견한 강사로부터 전통문양 수업을 받는다. 이후 간식 시간과 복 카드 만들기가 이어진다. 학생들이 전통문양을 그리고 해석하면서 가족의 복을 기리는 카드를 만들고, 가족애를 느끼도록 기획했다. 재료비와 간식비를 포함한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현재 선착순으로 참가자 신청(053-320-1855,1857)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11년째 시행하고 있는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의 지원으로 열리고 있다. 인당박물관은 지난 8월 이번 체험행사를 기획했으며, 최근 국립민속박물관 사업 프로그램으로 최종 선정됐다.
인당박물관은 이와 함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곡옥(曲玉'장식용 구슬의 하나로 쉼표 모양을 확대한 것처럼 생겼으며, 머리 부분에 1개의 구멍이 뚫려 있어 물고기처럼 보인다) 목걸이 만들기 체험행사를 열고 있다. 이달 29일과 30일, 대동제 기간 동안 100명의 학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옛 유물에 대한 흥미와 탐구심,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다.
석은조 인당박물관장(유아교육과 교수)은 "양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대학 박물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