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정상회의에서는 3국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신규 사업도 상당수 합의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정상회의 후 1일 발표한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에서 교육'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3국 협의체 신설을 새로 추진하고 인적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는 한일중 정상이 오는 2020년까지 3국 간 인적 교류를 3천만 명으로 늘리자고 합의하고 이를 위해 관광교류를 장려하기로 한 것이다.
3국 정상은 동아시아 역내 관광을 함께 촉진하기 위해 '동아시아 방문 캠페인'(Visit East Asia Campaign) 같은 공동 프로모션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교육 협력 확대를 위해 3국 교육장관회의를 신설하고, 3국 대학 간의 교류 프로그램인 캠퍼스 아시아를 모범으로 삼아 학생 교류도 촉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전 분야에서도 3국 간 협력이 더 촘촘해질 전망이다. 재외국민 보호 협력을 위해 3국 외교당국 영사국장 간 회의 개최 가능성을 모색하고, 범죄 대응을 위한 치안협의체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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