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고등학교를 졸업한 동기생 4명이 동시에 '별'을 달아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같은 학교 2년 후배도 함께 '별 잔치'에 동참하면서, 김천고는 한꺼번에 다섯 명의 장군을 배출한 학교가 됐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김천고를 1983년에 졸업한 동기생(송설 47회)들로, 육군 준장으로 진급한 박희진(기무사), 최병호(헌병), 해군 제독으로 진급한 이상훈, 윤기희 씨 등이다. 이들은 국방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합참차장을 비롯한 군 주요 직위 인사를 포함한 '2015년 후반기 장관급 장교 인사'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또 이번 진급에는 이들 외에도 2년 후배(송설 49회)인 김명수 씨도 해군 제독으로 승진하면서 김천고 출신으로 별을 단 장군은 모두 5명에 달했다.
김천고 이병석 교장은 "가르친 제자들이 한꺼번에 5명이나 승진해 기쁘다. 이번에 승진한 최병호 준장은 학교에 다닐 때 부반장을 했었다"면서 "또 이상훈 제독은 매년 모교 신입생 캠프에 참가해 후배들에게 선배로 조언을 해주는 등 모교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기뻐했다.
한편, 이번 국방부 인사에서는 강성수 육군 대령을 비롯한 대령급 장교 85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이들 가운데 육군은 58명, 해군은 9명, 공군은 15명, 해병대는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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