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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집에 둬라" 한 후 도둑질…새로운 수법 '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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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보이스피싱 피해 줄어

경북도 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 인한 피해가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16건이 발생해 38억7천만원의 피해를 끼쳤던 전화금융사기는 지난해 198건, 22억1천만원으로 발생 건수는 37.3%, 피해금액은 42.8%가 감소했다.

올 들어 10월 말까지는 182건이 발생해 23억5천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올 6월 35건에 달했던 전화금융사기 발생 건수는 지난달에는 8건으로 77% 줄었다.

전화금융사기가 줄어든 데는 경찰의 단속 강화와 함께 사기 수법이 대부분 알려진 때문이다. 경북경찰청과 금융감독원 대구지원, NH농협 경북본부 등 유관기관들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홍보동영상을 제작, 배포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되는 여성과 20, 30대 젊은층을 대상으로 SNS와 인터넷, 대형마트 등에서 집중 홍보 활동을 벌였다.

전화금융사기범에게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하고 국제 공조수사 등 단속과 처벌이 강화된 점도 이유로 꼽힌다. 지난 9월에는 중국 지린성 옌지시에서 콜센터 사무실을 차리고 전화금융사기를 해오던 조직원 7명이 중국 공안과 공조수사로 검거되기도 했다.

중국 공안에 붙잡힌 이들은 국내에 송환되지 않고 중국에서 사법처리된 뒤 강제 송환해 다시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100만원 이상 이체 시 30분 후에 인출이 가능한 지연인출제와 이체 효과가 3시간 뒤에 나타나도록 한 지연이체제 등도 피해를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경찰청은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계좌이체를 요구하던 고전적인 수법은 줄고 있는 반면, 위조된 신분증을 보여주며 현금을 맡기라고 하거나 현금을 집안에 보관하라고 속인 뒤 훔쳐 달아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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