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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뇌졸중 사망 전국 3위…서구 사망률 가장 높고 경북선 울릉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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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치료실 4곳 있지만 퇴원 후 관리 잘 안돼"

대구의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전문치료실의 설치율은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지만, 사망률은 오히려 높아지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대한뇌졸중학회가 '2011~2013년 전국 251개 시'구'군의 3년간 평균 뇌졸중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대구의 평균 뇌졸중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9.3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많았다. 특히 2013년 뇌졸중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41.0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구시보다 사망률이 높은 지역은 울산시(42.2명)와 세종시(42.5명)가 전부였다.

대구의 뇌졸중 사망률은 2011년 전국 7위(41.4명)에서 2012년 13위(35.4명)로 떨어졌다가 이듬해 다시 3위로 뛰어올랐다. 경북의 3년간(2011~2013년) 평균 뇌졸중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7.8명으로, 전국 9위에 랭크됐다.

김용원 경북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대구 시내 각 대학병원의 뇌졸중 치료 성적은 굉장히 높은 편이지만, 퇴원 이후 적절한 관리가 되지 않는 게 사망률이 높은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대구 뇌졸중 환자의 평균 연령이 68, 69세로 다소 높은 점도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내에서도 뇌졸중으로 인한 지역 격차가 여실히 드러났다. 대구에서 뇌졸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구로 인구 10만 명당 44.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낮은 수성구는 35.0명이 사망해 서구보다 9.4명이나 적었다. 대구의 뇌졸중 사망률은 서구에 이어 북구(44.0명), 달성군(41.0명), 달서구(40.7명), 동구(38.1명), 남구(36.8명), 중구(35.8명) 등의 순이었다.

경북은 지역 격차가 더욱 두드러졌다. 뇌졸중 사망률이 가장 낮은 울릉군은 인구 10만 명당 23.8명이 숨진 데 비해, 가장 높은 예천군은 48.3명이 사망해 2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이어 영천시(34.4명), 문경시(34.2명), 청송군(34.1명) 등이 사망률이 높았다.

사망률에 비해 대구의 뇌졸중 전문치료실 설치율은 높은 편이었다. 인구 100만 명당 뇌졸중 전문치료실 설치율은 서울이 2.01곳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제주 권역이 1.51~2곳, 인천'경기'강원'대전'광주'전남'경남이 1.01~1.5곳이었다. 부산과 충북 권역은 0.51~1곳이었다. 특히 경북과 울산, 충남은 0~0.5곳을 기록했다. 대구의 뇌졸중 전문치료실은 4곳이지만, 경북 지역은 단 한 곳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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