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구미사업장 임직원 1만5천여 명이 사내식당에서 먹을 쌀을 구미쌀로 우선 구매하기로 결정(본지 13일 자 2면 보도)한 가운데 17일 이와 관련 MOU가 체결됐다.
LG디스플레이 CPO(최고생산책임자) 정철동 부사장과 식품제조 유통전문업체인 아워홈의 이종상 상무, 안인호 구미시 지역농협운영협의회 위원장, 새누리당 김태환(구미을) 국회의원 등은 이날 구미 비산동 LG러닝센터에서 구미쌀 소비 촉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회사 임직원들이 사내식당에서 소비하는 쌀은 연간 20㎏들이 2만4천 포대(시가 11억원 상당) 정도다. 구미 농민들은 쌀 판로에 큰 도움이 된다며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쌀 소비량 감소 등 농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기 위해 사내식당에서 사용할 쌀을 구미쌀로 우선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임직원들이 지역 쌀을 많이 먹고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태환 의원은 "지역 쌀 구매 제의에 흔쾌히 응해 준 LG디스플레이 측에 감사를 드린다"고 했고, 안인호 구미시 지역농협운영협의회 위원장은 "쌀 재고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최고 양질의 쌀을 납품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