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돌산읍은 전국 갓 수확량의 90%를 차지한다. 따뜻한 기후와 비옥한 토질을 지닌 승월마을은 갓을 연중 재배한다. 돌산 갓은 갓 자체에 수분 함량이 많아 물을 덜 줘도 특유의 맛과 향이 살아 있다. 양념을 약하게 해 심심하게 갓김치를 담아내는 승월마을 이정자 씨의 손맛이 더해지면 먹는 사람들의 입에서 너도나도 '오 마이 갓!'이 절로 터져 나온다.
여수와 광양을 잇는 섬 묘도. 마치 고양이와 같이 생겨 이름 붙여진 '묘도'에서 주꾸미잡이의 왕으로 손꼽히는 토박이 김영대 씨. 그는 여수 바다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김치를 위해 오늘도 바다로 나간다. 영대 씨의 라이벌은 낚시 고수, 아내 장옥남 씨다. 옥남 씨는 양손에 든 낚싯대를 물에 넣었다 하면 주꾸미가 올라온다. 갓김치와 주꾸미 김치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수 여행은 25일 오후 9시 30분 EBS1 TV '한국기행-찬바람 불면 김장' 편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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