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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래대 엄하진 '모래판 여왕'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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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2년 연속 여자천하장사에 오른 대구미래대의 엄하진. 대한씨름협회 제공
21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2년 연속 여자천하장사에 오른 대구미래대의 엄하진. 대한씨름협회 제공

엄하진(대구미래대)이 2년 연속 여자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엄하진은 지난 21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여자천하장사 결승전(3전2선승제)에서 임혜미(충주일반)를 2대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엄하진은 잡채기로 두 판을 내리 따내며 가볍게 승리했다.

이로써 엄하진은 지난해에 이어 여자천하장사를 2연패 했다. 엄하진은 경기력 향상지원금 300만원을 받았다.

엄하진은 앞서 8강전과 준결승전에서 팀 동료인 정가희(대구미래대)와 이진선(대구미래대)을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엄하진은 "대회 2연패를 위해 열심히 운동했다. 정상을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는데, 이 자리를 지켜 너무 기쁘다"며 "씨름을 지도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강순태'박상언 감독님과 이예숙 총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문경 문창고의 오정민은 이번 대회 고등부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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