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9%→51%…김영삼 前 대통령, 서거 후 호감도 급등

21% "민주주의 떠올라"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호감도가 서거 이후 급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24∼26일 전국의 성인 남녀 1천1명을 상대로 전화인터뷰 방식의 설문조사를 한 결과, YS에 대해 '호감이 간다'는 응답률이 51%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조사에서 나타난 YS 호감도(19%)와 비교할때 세 배 가까이로 급등한 것이다. 지난 22일 YS의 서거와 민주화운동 등 YS의 업적에 대한 언론의 집중 조명이 영향을 준 것으로 갤럽은 분석했다.

'YS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으로는 민주주의'민주화운동(21%), IMF(국제통화기금) 위기(17%), 금융실명제(16%) 순으로 꼽혔으며 문민정부(3%), 3당 합당(2%), 하나회 척결(2%) 순이었다.

YS의 '영원한 맞수'인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 호감도는 57%로 집계됐다.

YS, DJ와 함께 '3김(金) 시대'를 이끌었던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 대한 호감도는 3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다.

한편 YS를 추모'애도한 조문객이 전국에서 23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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