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와 군위'의성'청송을, 영주와 문경'예천을 한 지역구로 묶는 새누리당의 경북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상주'문경시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상주지역 각 단체들이 연대해 발족한 상주선거구살리기 시민모임(공동대표 김태증 외 6명)은 29일 "지난 14일부터 돌입한 선거구획정안 반대서명운동이 2주 만에 1만여 명을 넘어섰다"며 "청원서와 함께 국회와 여'야당 대표에게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청원서에는 "상주에서 문경까지는 20㎞인 반면 군위는 54㎞, 의성은 64㎞, 청송까지는 122㎞나 된다. 군위는 구미시를 거쳐야 갈수 있고, 청송은 문경과 예천을 거쳐 안동을 지나야 비로소 갈 수 있다"며 상주와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한 이웃사촌 문경시와 통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영주'문경'예천 통합계획안에서 문경을 상주로 합쳐도 영주와 예천이 최소 인구기준 13만9천500명을 훨씬 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상주와 의성만 합쳐도 16만 명이 넘어 인구기준을 충족하기 때문에 군위와 청송까지 합해 하나의 선거구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
문경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문경도 상주와의 통합을 요구하는 시민청원 및 서명운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주시민모임 관계자는 "시민들의 뜻이 관철되도록 조만간 대규모 가두집회와 시위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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