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아트피아 목요음악회의 올해 마지막 공연이 10일(목) 오전 11시 무학홀에서 열린다. 한국의 전통 성악, 판소리와 정가를 한 무대에서 즐길 수 있게 꾸며진다. 조선시대에 탄생한 판소리와 정가는 2003년과 2010년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세계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됐다.
국악인 양성필의 친근한 해설이 곁들여지는 12월 목요음악회는 정가 그리고 영제시조 명인 김향교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전수 장학생 오영지 등이 출연한다.
정가로는 경상도 특유의 악센트가 느껴지는 '영제평시조', 임을 여의고 괴로워하는 남자의 심정을 그린 '춘면곡', 남녀의 사랑을 모시로 표현한 가곡 '편수대엽', 가을 강의 애수를 담은 시창 '관상융마', 국악 가곡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태평가'가 연주된다. 민속가악으로는 우리 민족의 고유 정서가 담긴 '통속민요'와 각 지방의 특색이 담긴 '토속민요'가 연주되고 이어 판소리가 연주된다.
특히 이날 공연은 정가의 경우 전통을 고스란히 살려 연주하고, 민속가악은 관객들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민요들과 아코디언, 기타, 퍼커션이 더해져 재해석된 무대로 선보인다. 1인 종합예술로 불리는 판소리의 창(소리), 아니리(설명), 그리고 발림(연기)을 기대해 볼 만하다. 전석 2만5천원.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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