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예천군의회 의원을 지낸 고(故) 김중기 예천LPG충전소 대표가 지난달 생을 마감하면서 재산의 일부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남겨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고인의 유지를 받든 부인 권홍연(79) 씨와 아들 김종혁(55) 씨는 23일 오전 예천군청을 방문해 장학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을 전달한 김종혁 씨는 "생전 아버지는 지역 발전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인재 육성이 예천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셨다"고 회상했다.
최명환 예천군민장학회 이사장은 "지역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하라는 채찍질이라 생각하고 고인의 참뜻을 잘 받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민장학회는 이달 현재 92억7천4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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