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전자 대구경북 '청년창업' 싹 틔운다

29개 대학과 업무협약…2년간 창업컨설팅 31억 지원…내년 5개 대에 20억 별도 지급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는 23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금오공대 경운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등 경북도 내 20개 대학과 창업컨설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는 23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금오공대 경운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등 경북도 내 20개 대학과 창업컨설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대구경북의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청년실업 해소와 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대구경북 29개 대학교에 창업컨설팅 교육비 31억원과 5개 대학에 비(非)전공자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운영비 20억원 등 모두 51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공장장 심원환 부사장)는 23일 구미 신평동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금오공대 경운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안동대 포스텍 구미대 선린대 등 경북도 내 20개 대학과 창업컨설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선 21일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북대 계명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등 대구시내 9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구경북의 29개 대학과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창업컨설팅 교육 지원을 위해 향후 2년간 31억원이 지원된다. 대학은 이를 재원으로 내년부터 정규 교과목 및 비정규 과정 등 다양한 형태의 창업 교육과정 운영에 나서 5천여 명의 대학생들이 연간 60시간 이상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받게 된다.

또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자체 시설과 전문 컨설턴트를 적극 활용, 창업경진대회, 스타트업 발굴 및 창업과정 컨설팅 등으로 지역 청년들이 창업 기회를 발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와는 별도로 내년 초 한동대 금오공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등 대구경북 5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어 비전공자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2년간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 8월 '삼성 청년 일자리 종합 대책' 발표 이후 삼성고용디딤돌(3천 명), 사회맞춤형 학과(1천600명), 직업체험 인턴(4천 명) 등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경북 대학 및 기업 관계자들은 "청년들을 위해 정말 필요한 사업"이라며 삼성의 지원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역의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원환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공장장은 "창업컨설팅 협약은 지역 청년들에게 창업과 연계한 내실있는 교육 및 전문 컨설팅을 제공해 열정과 도전으로 꿈을 이룰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대구경북에 다양한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후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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