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흔치 않은 상설 공연이자 경주 브랜드 공연인 '바실라'의 무용수들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창작 무용의 향연을 펼친다. '정동 댄스 위드 경주'가 29일(화) 오후 3시 30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내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바실라'는 페르시아의 구전 서사시 '쿠쉬나메'를 바탕으로 페르시아 왕자 아비틴과 신라 공주 프라랑의 사랑을 그리는 종합 퍼포먼스 쇼다. 경주에서 연중 내내 상설 공연되며 시민 및 방문객들에게 신라문화에 대해 알렸고, 색다른 관광 콘텐츠 역할도 했다. 올해 누적 관객 3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정동 댄스 위드 경주' 공연에서는 바실라 무대에 조역인 무용수로 나섰던 출연진 25명이 팀을 나눠 직접 만든 무용 작품들을 선보인다. ▷HJ Project는 '연(蓮) 진흙 속에 핀 꽃'을 공연한다. 케이블채널 엠넷의 '댄싱9 시즌2'에서 활약한 댄서 이호준이 안무를 맡아 한국적인 창작무용을 표현한다. ▷파라다이스는 '정(情)…'을 선보인다. 고군분투하는 요즘 청춘들에 대해 얘기하는 현대무용 작품이다. ▷Mikmaq Soma Dance Project는 '좋은 친구들'을 무대에 올린다. 바실라의 주역 아비틴 역을 맡고 있는 '한성'의 안무 실력도 공개한다. ▷김성욱프로젝트는 '별빛 소나타'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한국 무용으로 인간의 희로애락을 풀어내는 블랙코미디 무용극이다.
전석 무료. 단, 예약은 정동극장 신라 페이스북(www.facebook.com/jdsilla) 및 전화 054)740-3813으로 하면 된다. 관람권은 당일 오후 2시 30분부터 현장 매표소에서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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