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루즈 여행이 국내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포항 영일만항에 국제여객부두를 만드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해 2020년이면 이곳에 여객선이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국비 예산에 국제여객부두 건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비 16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은 내년 말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게 되며 2020년까지 441억원을 투입해 5만t급 여객선 1척이 정박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진다.
경북도는 국제여객부두를 준공한 뒤 러시아'중국'일본 등을 연결하는 환동해권 국제여객항로 및 국제 크루즈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포항'울릉도'독도와 속초, 부산을 잇는 연안 크루즈 항로도 개척해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를 기점으로 삼을 방침을 세웠다.
또 영일만항을 이용하는 국제관광객을 위해 울릉도'독도의 우수한 해양관광자원과 경주, 안동 등 내륙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국제여객부두 완공 전에 지방비 10억원부터 투자해 현재 출입국 시설과 장비를 다시 정비한다.
이상욱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경북관광산업은 지금까지 내륙관광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국제여객부두가 들어서면 경북이 내륙관광과 해양관광을 연결하는 국제관광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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