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세그웨이(나인봇) 같은 개인용이동수단과 드론,스마트기기 등이 많이 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도에 실시한 방송통신 기자재 등에 대한 적합성평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적합성평가란 전파 혼선·간섭 방지,전자파로부터의 기기·인체 보호 등을 위해 방송통신 기자재 등이 기술기준 등에 적합한지를 사전에 시험·확인하는 제도다.
통상 국내 제조사가 제품을 출시하기 전,또는 수입업자가 제품을 수입할 때 평가를 받기 때문에 적합성평가 건수 증가는 해당 제품의 국내 출시가 늘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해 적합성평가 건수는 3만3천877건으로 전년(2만9천830건)보다 13.6% 증가했다.정보통신기술(ICT) 기기의 라이프 사이클 단축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미래부는 분석했다.
유형별로 나눠보면 세그웨이,전동 휠,전동 보드,전동 스쿠터,자이로 휠 등 개인용 이동수단의 평가 건수가 2014년 3건에서 지난해 86건으로 가장 큰 폭(28.7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 스마트워치,스마트 체중계,스마트 체지방계,비콘(차세대 근거리통신 기술) 같은 스마트기기도 2014년 36건에서 지난해 114건으로 3.2배로 늘었다.
드론,무선조종기기 등도 같은 기간 90건에서 239건으로 2.7배로 증가했다.
이 밖에 충전기(53→131건),3차원(3D) 프린터(26→45건),무선기기(818→980건)도 평가 건수가 늘었다.
생산 국가별로 보면 한국 제품과 중국·미국 수입제품은 정보기기가 많았고,일본 수입제품은 산업용기기의 비중이 컸다.
미래부는 산업계와 연구계의 산업전망 분석 등을 볼 때 올해에는 스마트밴드 등웨어러블 제품 및 사물인터넷(IoT) 제품,초고속 무선충전기기,스마트카 관련 제품들의 적합성평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래부 관계자는 "기술 발전 추세에 맞춰 방송통신 기기 전반에 대한 위해도를 분석하고 사전규제가 적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합성평가 제도를 개선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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