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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골목상권·전통시장 활성화, 상인 의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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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최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활성화, 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한 서민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1전통시장 1특성화' 사업을 비롯한 중소유통 공동물류센터 건립 등 종합유통단지 활성화, 관광성과 뛰어난 품질 등 대구가 자랑할 수 있는 '스타가게'의 확대를 통해 골목상권을 되살리는데 적극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유통업체에 밀려 크게 쪼그라든 골목상권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면 지자체의 관심과 투자가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번 대책은 반가운 일이다.

먼저 대구시는 지역 전통시장의 강점을 더욱 부각시키는 특성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미 전통시장 육성책을 시행 중인 서문'서부시장 외에도 칠성'약령'봉덕신시장 등 11개 전통시장을 문화관광형'특화상품 시장으로 키워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빈 점포가 늘고 있는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청년들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청년몰 사업도 진행하고 2018년까지 스타가게를 40곳으로 확대해 골목상권 저변도 더욱 넓힐 계획이다.

그동안 전통시장 현대화 작업은 시설 정비 등 편의성에만 초점이 맞춰졌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작업이지만 하드웨어 개선만으로 상권이 저절로 되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찾는 시장이 되려면 질 좋고 값싼 상품 등 볼거리'먹을거리가 넘쳐나고 편리한 쇼핑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소비자 이익'기호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하드웨어와 콘텐츠가 잘 맞물려 돌아가야 상권이 살고 시장 기능 또한 활발해진다는 뜻이다.

전통시장이든 골목상권이든 서민경제 활성화는 지자체의 관심과 시장 주체의 부활 의지, 경쟁력 강화 노력에 비례한다. 시장을 구성하는 주체의 자활 노력이 우선되어야 하고 지자체의 정책 개발'투자 등 지원은 그다음의 문제다. 시장을 되살리겠다는 의지가 약하다면 지속 가능한 발전은 물론 각종 지원책도 금방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상인연합회 등을 중심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자율성을 키워나가면서 지자체는 후견인이 되는 등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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