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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용역 근로자 집단 해고" 경북대병원 27개 단체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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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 혐의로

경북대병원의 주차 용역 근로자 집단 실직을 둘러싼 갈등이 대규모 고발 사태로 확대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16일 조병채 병원장의 명의로 대구 지역 27개 노동단체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중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북대병원 주차 관리용역 업체 근로자들은 지난해 10월 병원 주차 관리 용역업체가 바뀌는 과정에서 실직한 뒤 4개월째 병원 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이들은 전원 복직과 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며 항의 농성과 집회를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민노총 대구경북본부를 비롯한 지역의 노동단체 27곳은 올해 초 대구시내 30여 곳에 44회에 걸쳐 조 병원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근로자들을 집단 해고했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는 것이다.

조 병원장은 이 같은 행위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는 입장이다. 해당 근로자들은 업체 변경 과정에서 새로 취업 지원서를 낼 것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지원서를 내지 않아 실직이 불가피했다는 것. 조병채 병원장은 "사실을 왜곡한 내용의 현수막을 단체 이름만 바꿔가며 지속적으로 게재해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 "시민들이 잘못된 내용을 사실인 양 알고 있어 바로잡기 위해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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