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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역 '화물열차 탈선' 선로 복구…열차 운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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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행선으로 교차 운행…평소보다 10분 가량 지연

경부선 상행선 신탄진역 부근 화물열차 탈선사고 선로 복구작업이 마무리돼 오전 7시 20분께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12일 코레일에 따르면 현재 신탄진역과 매포역 사고현장의 하행선 복구작업이 끝나고, 상행선에서 선로와 전차선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행선 선로가 복구됨에 따라 코레일은 복구된 1개 선로에서 상·하행선 열차를 교차운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 구간을 느린 속도로 지나야 해 열차 운행시간이 10분 가량 지연되고 있다.

상행선 복구작업이 마무리되는 낮 12시 이후 열차 운행이 완전 정상화될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일단 하행선 선로만 복구돼 이 선로로 상·하행선 열차를 교차 운행시키고 있다"며 "열차 운행시간이 평소보다는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6시 53분께 대전 대덕구 신탄진역과 세종시 부강면 매포역 사이 경부선 철도 상행선 서울역 기점 148㎞ 부근에서 화물열차가 탈선했다.

부산신항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경기 의왕 오봉역으로 향하던 이 열차의 탈선으로 경부선 화물열차와 객차 운행이 상·하행선 모두 10시간 이상 전면 중단됐다.

이 사고로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를 타고 해당 구간을 지나던 승객들이 버스와 KTX 열차 등으로 갈아타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전세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했지만 승객들의 불편을 덜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고, 대전역 등 인근 역에서는 기다림에 지친 승객들의 불만과 항의가 속출했다.

한 승객은 "열차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정차하더니 '열차에서 내려 이동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가 다시 '철로는 위험하니 그대로 기차 안에 있어주길 바란다'는 방송이 나오는 등 승무원들이 우왕좌왕하는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전날 오후 10시 19분께는 사고 여파로 대전역에 정차해 있던 무궁화호 열차 안에서 한 70대 노인이 심장마비로 쓰러져, 열차 안에 있던 대학생들이 응급조치를 하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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