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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교통평가 7천 가구 미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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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교통수요 574대 예측…시공사 선정 물량 합치면 2배 넘어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이하 환승센터)가 들어서는 동대구역 주변에 수천 가구의 아파트 개발 및 각종 정비사업이 추진되면서 인근 도로 지'정체와 주차난 등 교통대란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더구나 이들 정비사업은 최근 환승센터 교통영향평가에 반영되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환승센터 시행사인 신세계의 교통영향평가 자료에 따르면 환승센터가 들어서면 주변 교차로와 도로의 혼잡이 심해질 것(본지 3월 9일 자 9면 보도)으로 분석됐다. 더 큰 문제는 이 평가가 분석 목표 연도(2017'2019년)와 일치하는 사업만을 반영한 탓에 상당수 정비사업이 교통량 예측에서 제외됐다는 것이다.

실제 교통영향평가에서 제외된 정비사업의 규모가 작지 않아 심각한 교통난 우려를 낳고 있다. 동구청에 따르면 교통영향평가에서 제외된 정비사업 중 현재 착공한 2곳만 해도 1천695가구나 되고, 여기에 시공사를 선정한 4곳(3천200여 가구)까지 합하면 동대구역 주변에서 진행 중인 정비사업 규모가 5천 가구에 육박한다. 여기에다 평가에 반영된 개발 계획(아파트 1천106가구, 오피스텔 및 호텔 1천171실)도 2천300가구에 달해 총 7천 가구가 넘는다.

평가에 반영된 개발계획의 교통수요 경우 2019년(토요일 오후 6~7시 기준) 574대로 예측됐는데, 같은 비율로 예측할 경우 미반영 정비사업의 교통수요는 착공한 2곳(450여 대)과 시공사를 선정한 4곳(850여 대) 등을 합하면 모두 1천300여 대에 이른다.

미반영 정비사업 구역의 위치도 문제다.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교차로 인근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과 올해 1월에 각각 착공한 '신천3동 주택 재건축'과 '선진 신암지구 주택 재건축'은 공고네거리 및 신천네거리와 인접해 있다. 또 지난해 2월과 5월에 각각 시공사를 선정한 '신암4동 뉴타운'과 '동대구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은 파티마삼거리와 동대구역네거리 인근이어서 교차로 혼잡 유발이 우려된다.

이 때문에 동대구역 주변 교통이 애초 예측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각종 개발사업이 동시다발로 진행되면서 환승센터 교통영향평가 분석보다 교통량이 더 늘 것이란 우려가 있다"며 "한정된 도로에 차가 늘면 도로 혼잡이 심해지고 골목마다 불법 주'정차가 빈번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우 대구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각자 사업성에 따라 진행되는 개발을 막을 수 없는 만큼 상습정체구역을 지정하는 등 부분적으로 보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동대구역 일대의 교통 문제를 장기도시계획 차원에서 접근하는 등 큰 틀에서의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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