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와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를 갖춰 먹고, 놀고, 체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기획한 거대한 놀이판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놀이판 위 하늘에는 인간이 만든 각종 모양의 인공새(연)들이 춤을 추고 있다.
22일 오후 3시 전야제 행사로 의성읍 중앙로에서 열리는 카이트퍼레이드는 주요 볼거리 중 하나다. 외국 선수들이 고유의 전통의상을 입고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의성군 18개 읍면 선수들이 대형 방패연을 들고 퍼레이드에 동참한다. 첫날(23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개막식과 다음 날(24일) 오후 씨름대회에서는 행운권 추첨을 한다. LED TV와 냉장고, 세탁기, 의성흑마늘, 의로운쌀 등 300개의 경품을 나눠준다.
올해 의성 세계연축제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가 준비돼 있어 최고의 축제로 손색이 없다.
◆최고의 볼거리 방패연 챌린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대형 방패연 챌린지는 축제장 최고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로 160㎝, 세로 200㎝ 크기의 방패연은 일반 방패연 크기의 5배로, 한국에서는 처음 보는 대형 방패연이다. 대형 방패연 하단에는 읍면 지명을, 상단에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사용한 신호연 문양이 새겨져 있어 마치 조선시대 임진왜란의 해전을 연상케 한다. 대형 방패연 챌린지는 18개 읍면 선수 40명이 방패연을 하늘로 높이 올린 뒤 대회 규정에 따라 승부를 가리게 된다.
◆체험 이벤트, '메기'송어 맨손잡기'
축제장 앞 위천의 1천㎡가량의 메기'송어 맨손잡기 체험장에는 축제본부에 소정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체험장에 입장할 수 있다. 체험장에는 1회에 150㎏ 정도의 메기와 송어를 투입해 체험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이 평균 2마리 이상을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잡은 메기와 송어를 바로 옆에서 무료로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는 바비큐장을 덤으로 제공한다.
◆'실업'대학팀 초청 민속씨름대회'
의성군이 씨름의 고장인 만큼 이번에는 민속씨름대회를 연다. 참가팀 면면도 화려하다. 실업팀 중 전국 최강인 의성군청 씨름단을 비롯해 충남 태안군청 씨름단, 경기 안산시청 씨름단, 강원 영월군청 씨름단, 대학 강호 영남대학교와 대구대학교 씨름단 등 6개 팀이 참가한다. 단체전과 체급별 개인전을 통해 씨름판을 후끈 달굴 이번 대회에서는 각 팀을 대표하는 장사들을 만날 수 있다. 의성 축제가 씨름팬들에게도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셈이다.
축제장 씨름판에서는 의성 씨름을 대표하는 천하장사 이준희와 이태현을 만날 수 있고, 팬사인회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준희'이태현 천하장사는 씨름판 해설도 맡는다.
◆스포츠 카이트 월드 챔피언십대회
'제3회 코리아 의성 스포츠 카이트 월드 챔피언십대회'와 '로까꾸(육각연) 챌린지대회'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특히 스포츠연은 제비 모양의 연으로, 공중에서 마치 제비가 곡예비행을 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등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세계연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스포츠연의 경기 방식은 솔로와 그룹 경기로 나뉘며, 그룹 경기는 5명 또는 10명도 가능하다. 스포츠 카이트 챔피언십대회 입상국가에는 상금도 걸려 있어, 참가선수들에게 우승을 향한 투지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드론 체험
이번 대회에 처음 선보이는 드론 체험전은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형 드론이 카메라를 부착하고, 위천 하늘을 날면서 축제장을 촬영하는 등 시연을 펼친다. 또 항측용 무인항공기가 축제장 상공을 날면서 축제장의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어서 '제6회 의성 세계연축제'의 주제인 '과거와 현재 미래가 어우러지는 세계인의 하늘 축제'에 걸맞은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 기간 중 대구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학생들이 드론 체험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을 도와준다. 썬더그라운드 H7-62 커트콥터 드론이 안전망을 설치한 부스에서 대구과학대 산학협력단 교수와 학생들의 도움 속에 체험전을 펼친다. 드론체험장에는 전문 항측장비인 무인항공기와 각종 드론이 전시된다. 이 외에도 대구경북 드론 동호인 30명이 시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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