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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의성 세계연축제] 의성 가볼 만한 곳(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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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세계연축제가 열리는 의성은 삼국시대 작은 부족국가였던 '조문국'(召文國)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조문국 경덕왕의 '경덕왕릉'을 비롯해 옛집 모양을 그대로 간직한 채 마을 사람이 실제로 살고 있는 '점곡면 사촌마을'과 '금성면 산운마을', 등산과 함께 공룡 발자국을 볼 수 있는 '금성산', 천년 고찰 '고운사', 경북 8승 '빙계계곡', 낙단보 등 관광지들이 즐비하다.

◆계곡이 천연 '에어컨' 빙계계곡

의성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춘산면 빙계계곡'은 여름휴가 때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곳이다. 경북 8승의 한 곳으로 손꼽히는 이곳은 한여름에도 기온이 영하 4℃를 기록하는 신기한 계곡이다. 계곡 전체에 얼음구멍과 바람구멍이 있고 계곡 곳곳 바위틈에서 찬바람이 나오고 있어 빙산(氷山)이라고도 한다. 삼복더위일수록 더욱 찬바람이 많이 나오고 겨울이면 따뜻한 바람이 나오고 있어 자연의 경이로움에 찬탄을 금할 수 없다. 계곡을 가로질러 맑은 물이 흐르고 야영장이 있어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하면서 더위를 식혀봄 직한 곳이다. 빙혈 가까이 큰 절이 있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으나,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고 빙산사지 오층석탑(보물 제327호)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구름도 쉬어가는 '산운마을'

옛 조문국의 도읍지 금성면 산운리에 자리한 산운마을은 의성의 대표적인 고택촌이다. 일명 '대감마을'로 불리는 영천 이씨의 집성촌이기도 하다. 구름을 깔고 앉은 금성산 자락에 고즈넉이 안긴 마을은 옛것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역사와 전통의 보고다. 마을 입구와 점우당 등 곳곳에서 과거에 급제하거나 벼슬이 올라가면 집 주위에 한 그루씩 심는다는 회화나무가 관광객들을 반긴다. 조선 명종 때 영천 이씨의 입향시조인 학동 이광준을 위해 지은 학록정사(지방유형문화재 242호)와 지방중요민속자료인 소우당, 운곡당(전통건조물 11호), 점우당(전통건조물 12호) 등 전통 고가옥들이 옛 숨결을 품은 채 산운마을을 지키고 있다.

산운마을로 들어서면 마치 현재에서 과거로 가는 경계선을 넘는 듯하다. 마을 안은 400년 전 과거를 보여주는 한 폭의 그림 같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병풍처럼 두르고 40여 채의 고택이 그 안에 오밀조밀 모여 있다. '산운'(山雲)이라는 이름은 '금성산 수정계곡 아래 구름이 감도는 것'을 보고 붙여졌는데, 실로 금성산의 넉넉한 품에 안긴 마을의 분위기는 구름도 쉬어 갈 듯 조용하다.

산운전통마을 바로 옆에는 생태공원이 자리해 자녀의 자연학습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의성군이 폐교를 매입해 생태관과 자연학습원을 겸비한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전시실과 마을자료관, 영상실, 강의실 등을 갖춘 생태관과 연못, 초가정자, 징검다리 분수, 초화류 등을 식재한 생태연못과 잔디광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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