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CHECK] 엄마라는 직업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엄마라는 직업

헴마 카노바스 사우 지음/ 유혜경 옮김/ 이마 펴냄

지금껏 '엄마'는 아이에 대한 모성애, 책임, 의무, 헌신, 혹은 강한 비난 등과 결부된,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개념이었다. 수세기 동안 모성애는 여자라는 사실의 고유개념이었다. 이 개념에 따라 여자가 할 일과 세상에 참여할 가능성 또한 규정되어 왔다. 모든 여성들에게 부담감을 부여해온 모성애이지만, 역사적으로 모성애 자체를 문제로 제기한 적은 없었다.

엄마가 되면 무조건적이고 희생적인 모성이 발현되는가? 엄마가 되면 그 사람이 갖고 있던 다른 정체성(여자, 딸, 노동자 등)은 무시해도 되는가? '엄마가 된다는 것'과 '아빠가 된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어떻게 다른가?

저자는 이 책에서 엄마가 되고 싶은 욕구, 모성애, 직업 세계와 일상생활의 관계, 조부모의 역할, 새로운 가족의 형태, 아빠의 역할 등과 같은 주제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다뤘다. 그리고 여성들의 심리적 고통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또 워킹맘과 전업맘이 감정적으로 좌절하고 죄책감에 시달리며 장시간 노동에 혹사되는 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그러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진지하게 모색한다. 224쪽, 1만3천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발언에 대해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의견을 요청하며 토론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한동훈 전 국민...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비보이 신화로 불리는 댄서 팝핀현준이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에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임하며 사과했다. 방송인 박나래는 전 매니저의 주장에 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