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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당 규약 개정 '핵 보유국' 명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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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6일 개최하는 당 대회는 어떤 형식과 절차로 진행될까.

북한 전문가들은 36년 만에 개최되는 7차 당 대회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6차 당 대회에서 할아버지인 김일성의 마라톤 사업총화 보고를 따라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1일 전망했다. 이번 당 대회의 개최 목적이 김 제1위원장 우상화에 있다는 점에서 6차 당 대회 때 김일성의 이미지를 연출하려고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당 중앙위 사업총화 보고에선 김 제1위원장의 향후 정책 노선이 드러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7차 당 대회는 6일 시작돼 9일 폐막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이틀째인 7일 기존 당 대회 형식에 따라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 보고 및 토론과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에 대한 주요 인사의 토론 등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 대회 사흘째인 8일에는 공로자에 대한 당의 축하 전보문이 전달되고, 김 제1위원장의 당 중앙위 사업총화 보고를 반영한 결정서가 채택될 전망이다. 당 규약이 개정된다면 이에 대한 토론 및 결정도 8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당 규약 개정을 통해 '유일영도체제 10대 원칙'과 '핵보유국'을 명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핵-경제 병진노선의 재확인 혹은 변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 대회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열려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 후보위원을 비롯해 중앙당 비서,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 등을 선출한다.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거쳐 발표되는 인사에선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당 대회 마지막 날에는 북한 주민들이 김 제1위원장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편지를 전달하는 행사와 군중이 참여하는 야외 폐막 행사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은 7차 당 대회 개최를 통해 '김정은 시대'를 선포하고, 김정은 우상화를 김일성'김정일 수준까지 격상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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