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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산 SUV '캐시카이' 배출가스 불법 조작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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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검찰에 형사 고발 방침

일본 닛산 수입차가 배기가스 조작 파문에 휩싸였다.

환경부는 한국닛산이 수입 판매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에 배출가스를 불법 조작하는 임의 설정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폭스바겐그룹이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리콜 및 보상 후폭풍을 맞은 것과 비슷한 상황이지만 한국닛산의 경우 특정 엔진 차량의 모델들이 모두 적발된 것이 아니라 '캐시카이' 1개 차종만 적발됐다. 환경부는 다케히코 기쿠치 한국닛산 사장을 제작차 배출허용기준 위반과 제작차 인증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발할 방침이다.

하지만 한국닛산 측은 이날 자료를 내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한국닛산은 "캐시카이는 유럽에서 유로6 인증을 충족했듯이 한국에서도 적법한 인증절차를 통과했다. 과거는 물론 지금까지도 당사가 제조하는 어떠한 차량에도 불법적인 조작 및 임의설정 장치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캐시카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 11일까지 국내에서 814대가 팔렸으며, 한국닛산은 올해 1~4월 1천816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2.46%로 수입차 10위권 수준이다.

한편 이번 환경부 조사에서 '캐시카이' 외에 나머지 차종들은 실내인증 기준 이내로 판명받았다. 해당 차종은 현대 쏘나타, 한국GM 트랙스, 쌍용 티볼리, 기아 스포티지, 아우디 A3 등이다. 다만 도로 주행 시 '캐시카이' 다음으로 질소산화물을 높게 배출한 것으로 나타난 QM3에 대해 르노삼성은 올해 말까지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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