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진석 "나는 새누리당 책임자"…'비토'에 정면대응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8일 "나는 새누리당의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5·18 민주화 운동 36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한 광주행(行)과 관련, "광주 행사는 무엇보다 위로를 드리러 가는 것이다. 여야의 책임자가 다 오는데 새누리당(책임자)만 빠져선 안 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5·18 기념식 행사 참석의 이유에 대한 원론적인 언급이었지만 듣기에 따라서는 전날 친박(친박근혜)계의 조직적인 전국위원회 '보이콧'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이 무산됐음에도 집권 여당의 선출직 원내대표로서 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특히 친박계 일각에서 '원내대표직 사퇴론'까지 내놓는 데 대해 반박한 것으로도 여겨졌다.

실제로 친박계인 김태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 정 원내대표에 대해 "사과하고 백지상태에서 시작하든지 본인이 '이런 상황 속에서 너무 어려워서 못하겠다'고 한다면 스스로 사퇴하든지 결정을…(해야 한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비대위원 구성, 혁신위원장 인선, 상임 전국위원회 재소집 등 향후 대응 방향과 관련해선 "말하지 않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친박계 주도로 상임전국위 개회가 정족수 미달에 따라 무산된 초유의 사태에 대해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같이 살자고, 어떻게든 당을 구하자고 하는 일인데 (아쉽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